기사최종편집일 2024-0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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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참다 참다 분노 폭발...PGMOL에 이의 제기

기사입력 2024.02.10 09: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국프로축구심판기구(PGMOL)에 자료를 들고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홋스퍼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매체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대해 PGMOL과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그는 비카리오가 경기 도중 방해를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PGMOL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카리오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 그리고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의 표적이 됐다. 상대 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비카리오가 공을 처리하는 걸 막기 위해 비카리오에게 다가가 몸으로 그를 밀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PGMOL에 이의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주심에게 골키퍼 차징 파울을 두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등 공중볼 상황에서 골키퍼가 방해받는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해 PGMOL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전 이후 에버턴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자,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참지 못했다. 그는 "난 항상 심판과 심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명확한 설명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PGMOL 측에) 몇 가지 자료를 보냈다"라고 했다.

이어 "골키퍼가 경기장 위에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건 명백하다. 이것은 나 혼자서 하는 말은 아니다. 6야드 박스 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골키퍼를 방해할 경우 파울이 선언된다. 난 이 사실을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 6야드 박스는 골문 바로 앞에 있는 골 에어리어를 뜻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이제 선수들에게 '페널티 박스에서 조심해라. VAR이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골키퍼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옆에서 누군가가 방해하고 있는데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가? 난 공이 박스 안으로 향하기 전에 접촉이 있었다면 방해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제재를 받는 걸 각오하더라도 세게 말하겠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마도 내가 시대에 뒤쳐졌을 수도 있고, 어쩌면 규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했다는 이유로 연락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난 분명 무언가 바뀌었다고 느꼈다. 이전이라면 파울을 줄 수도 있었다. 우리 경기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봤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불만을 모두 토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이에 적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처리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바뀐 방식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쉬운 판정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비카리오를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비카리오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상대는 아홉 번 정도의 코너킥을 시도했던 것 같다. 비카리오는 자리를 지키는 대신 나와서 코너킥을 처리하는 데 힘썼다"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한 비카리오를 치켜세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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