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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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바이벌 홍수? "'전국노래자랑'도 오디션…아이돌만의 재미有"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2.1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유니버스 티켓'의 성공으로 아이돌 오디션 판도가 바뀌었다. 

SBS 아이돌 서바이벌 '유니버스 티켓'은 세계 각국 소녀들의 꿈을 이뤄주고, 글로벌 인재의 K팝 걸그룹 발탁 및 육성으로 전세계 팬들을 집결시켰다. 모집 시작과 동시에 전세계 수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했고, 치열한 경연 끝에 8인의 최종 멤버가 유니스로 뭉쳐 오는 3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꿈을 현실로 가능케 한 절대적인 힘은 '유니버스 티켓' 공동 제작사이자 현재 유니스 소속사인 F&F엔터테인먼트(이하 F&F엔터)로부터 시작된 셈. 이제 '유니스의 아버지'가 된 최재우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팀 프로젝트 리더, 플렉스엠 부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내공, 나아가 굵직한 프로젝트 제작 및 기획 등을 통해 입증한 역량을 통해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유니스는 전세계 팬들의 열띤 투표를 통해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던 바. F&F엔터 최재우 대표는 '유니버스 티켓' 기획 및 제작 단계에서부터 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 이들을 향한 세계 각국 팬들의 높은 투표 역시 큰 힘으로 작용했다. 

"유니스에 발탁된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에 대한 인기가 정말 높았다. 사실 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유니버스 티켓'에 참가한 자체가 이들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고, 또 다른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는 국내 K팝 아이돌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상생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형 기회사가 아닌 중소형 기획사의 경우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가 데뷔조에 속해 있는지 중요하다. 아무래도 대중에게 보인 퍼포먼스가 있기 때문에 화제성이나 팬덤도 있고, 짧은 기간 다양한 미션을 소화하면서 실력도 검증 받지 않았나. 그래서인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연습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데뷔 그룹을 짜기도 하더라. 이를 통해 '유니버스 티켓'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 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져온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아이돌 오디션의 홍수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스 티켓'은 세계를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 역사를 이뤄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문화는 따지고 보면 '전국노래자랑'이나 '슈퍼스타K' 등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아이돌을 뽑느냐 트로트 가수를 뽑느냐의 차이지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돌 오디션만의 새로운 재미가 존재해야 할 것이고, 전세계 참가자들이 '유니버스 티켓'에 지원하고 싶은 이유가 분명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올 연말을 목표로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유니버스 리그' 론칭도 앞두고 있다. '유니버스 티켓'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벌써부터 전세계 소년들의 K-아이돌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쏟아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아이돌 그룹은 보컬 멤버, 비주얼 멤버, 댄스 멤버 등 다방면에서 능력치가 높은 이들로 구성되어 있더라. 각 멤버가 지닌 역량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한 팀으로 합쳤을 때 얼마나 완성도 높은 그룹으로 시너지를 내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춤이나 노래 등 방송으로 보이는 요소도 중요하지만 성실함이나 인성, 트레이닝 했을 때 흡수력이나 성장 속도 등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담고 싶다. 이는 개인 무대보다 팀 무대에서 더 잘 보일 수밖에 없다. 팀 무대를 보면 그 안에서 개인이 빛나는 부분이 분명히 보인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팬이 아닌 제작자의 시선에서 아이돌 그룹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 직캠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니버스 티켓'에 이어 '유니버스 리그'까지 최 대표가 그려나가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세스의 그림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처음 그가 엔터사 대표로 부임했을 때 우려 섞인 시선들,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등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그가 걸어온 커리어 속에 아이돌은 늘 함께했고, 이들의 성장 서사에 따라 최 대표 역시 미래를 그리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확장 가능성이 큰 IP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아이돌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된다. 하나 끝냈다고 모든 게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음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 F&F엔터의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니스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F&F엔터 안에서 충분히 성장하고 글로벌 걸그룹 자리에 오르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 이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한 계약 기간이 있고, 계획이 존재하지만 상호 신뢰 속에서 최대 연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F&F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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