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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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내남결', 보아 나오니 삐끗? 진짜 문제는 '개연성 부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7 14:28 / 기사수정 2024.02.07 14:28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인기작으로 떠오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근 보아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면서 호평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등이 출연한다.

박민영의 1년 2개월 만 복귀작으로 주목받았고, 이이경, 송하윤의 '빌런' 활약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들로 인해 강지원(박민영 분)이 죽음에 이르고 인생 2회차를 살게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내남결'은 5.2%로 시작해 전개가 진행될수록 상승 추이를 보였다. 이후 두자릿수를 넘어섰고, 순간시청률 13.4%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자랑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을 결혼시키는 등 본격 운명 떠넘기기에 들어섰고, 매회 '사이다 전개'로 호평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지혁(나인우)의 약혼녀 오유라(보아)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를 주목하며 기대를 보였다.

오유라는 원작 웹툰에는 등장하지 않는 소설 속 인물로 재벌가 손녀다. 그는 집안 어른들끼리 장난스럽게 했던 말로 유지혁과 약혼을 했다고 믿는 인물이며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성격 파탄자이자, 유희연을 괴롭히고 유지혁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빌런 역이다.

그러나 보아가 등장한 11회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불만을 표한 시청자들은 공통적으로 '개연성'을 짚었다.



지난 6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오유라는 박민환에게 강지원을 향해 청부살인을 권하고, 정수민의 아군 면모를 보인다. 오유라의 사주를 받은 인물이 갑자기 덤프트럭으로 강지원을 죽이려 든 점에서 좋지 않은 평을 얻고 있다.

원작 소설에는 등장하지만 원작 웹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인 오유라. 그의  비중이 원작에서보다 많아졌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고구마 전개다", "뒤로 갈수록 지루해진다", "각색을 왜 이렇게 했지", "11회부터 다른 드라마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16부작 중 12회까지 방영되며 4회분량이 남은 가운데, 용두사미 드라마로 극이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오유라의 등장에 기대감을 표했기에 11회 시청률은 11.8%까지 치솟았지만 12회에는 10.5%를 기록하며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원작 소설과 내용 전개가 달라질지도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결말로 호평을 또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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