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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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순 "이혼 후 억대 위자료→사기 피해…극단적 생각도" (같이삽시다)

기사입력 2024.02.01 22:20 / 기사수정 2024.02.01 22: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펄시스터즈 배인순이 이혼 후 칩거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펄시스터즈 배인순이 등장했다.

이날 배인순은 "결혼 생활 기간이 24년이다"라고 밝혔다. "이혼하시고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배인순은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인순은 "당시 이혼녀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의식만 있었지, 그 이혼으로 인해 자식들이 얼마나 상처받을 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내가 이혼 후에 5년간 집 밖을 안 나갔다. 집에서 막내아들 밥만 챙겨줄 뿐,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러다가 임재범의 노래 '비상'을 듣고 용기를 얻어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배인순은 "그때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세상에는 사기꾼들이 많더라"라며 "당시 통장을 누군가에게 통째로 맡기고 돈을 받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믿었던 사람이 내 통장을 들고 도망갔다"라고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또 배인순은 "이혼 위자료로 돈도 다 날렸다. 죽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마다 아들이 눈에 밟히더라. 아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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