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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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선물' 중고거래 아이돌 '갑론을박'…"오죽하면 돈벌이"vs"부끄러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8 17:49 / 기사수정 2024.01.28 17: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7인조 보이그룹 한 멤버가 팬의 선물을 중고 거래한 정황이 포착되어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돌 멤버 A씨의 팬이라고 밝힌 B씨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그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린 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중순경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모 브랜드 상의 제품을 15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년도 가을에 일본에서 직접 27, 28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한 번 세탁 후 프린팅이 조금 까져서 입지 않게 되어 싸게 올린다"라는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본인 인증을 더했고, 이를 확인한 B씨는 A씨와 대화를 통해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B씨는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 않냐. 내 선에서 이해가 되면 나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다"라 상황 설명을 요구하기도.

그러자 A씨는 "연말이라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들도 많아졌다. 그럴 때 원래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해소했다. 그런데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기에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너무 짧게 생각하고 행동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팬 입장에서는 속상하겠지만 돈이 없어서 팔다 걸린 아이돌이 사과하고 해명하는 모습도 안타깝다" "팬이 준 선물이라고 평생 간직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팬의 마음도 이해되지만 오죽 경제적으로 힘들면 중고 거래를 했을까 싶다" 등 A씨와 B씨의 양측 모두 이해된다는 반응이 지배적. 

일각에서는 "생활비도 아니고 사고 싶은 물건 사겠다고 팬 선물을 파냐" "팬 선물 팔아서 돈벌이하는 거 최악이다" "본인 인증까지 해서 중고 거래하는 열정도 대단하다" "파는 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팬 보기 너무 부끄럽지 않나" 등 A씨의 태도를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존재한다.

동시에 "사과 받았는데 왜 공론화를 시키냐" "충분히 설명했는데 또 글을 올린 것도 문제" "선물 주면 끝이지 그 다음은 선물 받은 사람의 몫" "조공하지 않는 게 답" 등 B씨의 태도 역시 씁쓸함을 자아낸다는 반응이다.

한편 해당 그룹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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