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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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냅다 누워" 현아→윤지연 아나, '미주신경성실신' 뭐길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2 16: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윤지연 아나운서가 미주신경성실신 증상을 고백했다. 이에 앞서 가수 현아도 미주신경성실신을 고백한 바, 미주신경성실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윤지연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계정에 "슬프게도 다시 찾아온 임신 중 실신. 첫째 때 이맘 때(22주차) 미주신경성실신 증상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서 이번에도 신경쓰고 있었다. 이번엔 24주차가 됐는데도 살짝 어지러울 땐 있어도 쓰러질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둘째는 아닌가보다 했는데 결국 둘째도 찾아왔다"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오늘 산부인과 진료 후 남편이랑 점심먹으려고 식당으로 힘차게 걷는 순간 한 30초 정도 걸었을까 종아리에서부터 뭔가 쫘지는(?) 기분이 들면서 또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힘들어지길래 그래도 또 경험이 있다고 그냥 길거리에서 주저 앉아 한참을 쉬다가 원래가려던 식당말고 바로 앞 식당으로 목적지를 바꿔 식당 와서 냅다 누웠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식당 의자에 불편한 자세로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해 걱정을 자아냈다. 또 윤지연 아나운서는 "그래도 첫째와 마찬가지로 그 순간만 그럴뿐 다시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오늘 정기 진료 결과 오토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구요"라며 현재 건강 상태를 밝히며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윤지연 아나운서가 고백한 미주신경성실신은 극도의 신체적 혹은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의 질환 중 하나다. 질병이 아닌 증상으로,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윤지연 아나운서에 앞서 2019년 가수 현아도 미주신경성실신을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었다. 현아는 자신의 계정에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꿈을 이루었고 또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랑들을 관심들을 마음을 정말 많이도 받고 성장과정을 가져온 것 같다"며 이후 오랜 시간 활동하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현아는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 미루고 아니라며 괜찮다고 넘겨오다가 처음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 저도 마음이 아픈 상태였단 걸"이라며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감기에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늘 단단해왔던 저였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 일 년은 믿지 못 했던 것 같다"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또 그는 꾸준히 치료받고 있음을 밝히면서 "그러다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 여러 번. 이것도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고 고백했다.

현아는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광고나 스케줄 소화 할 때면 행사할 때면 절 믿고 맡겨 주분 많은 분들께 죄송했다"며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얘기해봤다.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할 테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만은 없나 보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보살펴줄 거다"라고 건강 상태를 고백한 이유와 함께 다짐을 밝혔다.

이후 2020년, 현아는 신곡을 발매하려 했으나 미주신경성 실신 재발로 인해 컴백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현아는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요즘 건강을 되찾아보려고 살도 찌우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별수가 없어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윤지연,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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