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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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이혼 발표 후 두 달…"행복하면 돼" 父 응원에 눈물바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1 12: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이혼 발표 후 두 달 만에 방송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딸의 이혼 소식을 접한 아버지의 진심의 응원에 스태프도 눈물을 쏟았고, 누리꾼 역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안현모는 10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세 자매 중 막내딸로 자라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말하며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었다. 좋은 소식만 전했다. 그런데 이번에 큰 일을 겪었다"며 이혼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안현모는 "한 번도 크게 실망을 끼쳐드린 적이 없어서 부모님이 너무 실망하고 놀라면 어떡하나 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간 너무 걱정했다고 말해주셨다.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고 계시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아빠에게 어떻게 말씀드릴까 고민했었는데, 말씀을 드리자마자 '행복하게 살아야 해. 아빠가 있다'라고 하시더라. 그 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계속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던 사연을 고백했다.

안현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전현무는 조심스레 "이 말에 제작진 절반이 울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고, 스튜디오를 둘러본 안현모는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는데, 다 울고 계신다"며 다시 한 번 울컥했다.

이후 안현모는 "아빠 문자에 제가 답을 못했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싶더라"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앞서 안현모는 지난 해 11월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9년 SBS 예능 '동상이몽2' 부터 지난해 tvN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까지 부부 동반 예능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해왔다.

당시 이들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고, 라이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조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을 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안현모는 SNS를 통해 "반짝반짝 금길만 걸을게요"라는 글귀를 남기는 등 밝은 모습의 근황을 전하며 이혼 후에도 변함 없이 활발히 이어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혼 발표 후 두 달이 지난 뒤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안현모에게 시청자와 누리꾼도 "아버지 응원 이야기에 같이 눈물 났다", "앞으로 더 많이 활동해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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