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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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엔믹스 해원, '32세 사망' 이소룡 생애에 과몰입 (과몰입 인생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2.29 07:4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용진, 이찬원, 이지혜, 엔믹스(NMIXX) 해원이 이소룡 일생에 과몰입했다.

2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가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 가운데 코미디언 이경규와 배우 이재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첫 화를 함께했다.

이경규는 "내 인생을 이소룡으로 살아왔다. 소위 이소룡 키드다. 이소룡을 보는 순간 '바로 저거다'라고 생각하고 몰입했다. 내 고등학교 때 이름이 이자룡이었다"며 이소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룡은 브루스 리, 나는 앵그리"라고 밝힌 이경규는 "중3때부터 무술을 시작했다. 33살, 34살 넘어갈 떄까지는 거의 이소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과음으로 인해 그 몸매와 이별했지만 정신 세계는 이미 과몰입이 되어 있는 상태"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에 따르면 이소룡은 전문적인 싸움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쿵푸를 시작했다. 엽문이라는 사부를 운명적으로 만나 특급 훈련을 하게 됐다.

이소룡은 나날이 강해졌지만 독일계 혼혈이라는 이유로 쿵푸 도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수련생들이 "쿵푸는 중국 전통 무술인데 혼혈에게 가르칠 수 없다"며 항의했던 것.

게다가 정식으로 쿵후 대결을 했는데 상대방 학생 부모가 이소룡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까지 발생. 이에 어머니는 미국 유학을 권했고, 이소룡은 동시에 홍콩 유명 기획사에서 배우 스카우트를 받게 됐다.

이경규는 이 시점에서 "당신이라면 어머니의 말대로 미국에 가겠는가, 홍콩에 남아 배우로 계약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실제 이소룡은 미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시애틀 명문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틈만 나면 식당 주차장에서 무술을 수련하며 유명해졌다.

이소룡은 과감하게 대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인 제자들을 대상으로 쿵푸 수업을 하기 시작. 사부의 가르침도 뛰어넘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무술의 장점을 모아서 자신만의 무술 스타일을 만드는데, 이 무술이 바로 절권도였다.

이후 이소룡은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고, 조연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겠다"는 야망으로 할리우드에 도전하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소룡은 홍콩으로 돌아갔고, 이때 출연한 '그린 호넷'이 뒤늦게 시청률이 터지며 이소룡은 홍콩에서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이소룡은 "액션만이라도 제대로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전 무술을 영화에 담게 됐고, 연이은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할리우드의 러브콜도 받았다. 할리우드의 첫 주연작이 '용쟁호투'였다.

그러나 그토록 바라던 '용쟁호투' 개봉 6일 전 이소룡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뇌부종이었다. 이때 이소룡의 나이가 고작 32세였다.

해원은 "유명한 액션 배우로만 생각했는데, 전하려는 메시지가 뚜렷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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