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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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길 함께" 故 이선균 사망, 연예계도 멈춤…충격 여전 [종합]

기사입력 2023.12.28 09: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이 여전하다. 연예계 주요 행사 일정이 올스톱되며 동료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경 이선균은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떠난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이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세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비롯한 유족과 소속사 등이 조문객을 맞는 중이다.

연예계는 비통함을 드러내며 예정됐던 무대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영화 '노량'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 '노량' 김한민 감독 출연 MBN '뉴스와이드', 웹예능 '슈퍼마켙소라' 결방, 김선호의 라이브 방송 일정 취소 등 6개 이상의 일정이 변경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유작이 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명, 조정석이 찾아왔다. 조정석은 식장을 나오면서도 연신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함께한 배우 조진웅도 큰 슬픔에 잠긴 듯 몸을 가누지 못해 관계자에게 부축받으며 빈소로 들어갔다. 설경구, 이성민, 하정우,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배성우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방송가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또한 배우 수현, 코미디어 윤택, 방송인 홍석천, 작사가 김이나, 김송, 류승수,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 장성규 등 동료들의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았다. 사망 하루 전에도 이선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진공동취재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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