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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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시시비비 그만" 이선균 사망 비보, 오랜 친구의 당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7 14:24 / 기사수정 2023.12.27 14: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故이선균을 추모하는 대학 동문의 추모글이 누리꾼들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27일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학 동문이 그에 대한 추모 글을 남겨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선균의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동기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이선균의 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이)선균이가 참 착했던 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짧게라도 글을 남긴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인성이 참 좋은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남에게 피해주는 거 싫어하고 업계 선배들에게 예의 있었다. 후배들은 잘 챙기려고 노력했던 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는 있을 수 있다. 누군들 그러지 않겠냐. 비난과 시시비비에 대한 호기심은 조금 미뤄주고 한 인간의 마지막에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면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그저 안타깝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좋은 사람이라서 더 충격이 크다" "너무 황망하다" 등으로 추모 물결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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