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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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논란' 혐의 벗는 지드래곤, 공갈 사건까지 엮인 이선균 [종합]

기사입력 2023.12.13 21: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연예인 마약 투약 혐의 논란에 휩싸인 지드래곤과 이선균이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지드래곤에 대해 이달 말 '혐의없음'으로 최종 결론짓고 불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 방문 연예인과 직원 등 6명의 참고인을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해당 연예인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고 통화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 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으며 얼굴을 드러내고 언론과의 영상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또한 경찰에도 자진출석해 간이 시약 검사부터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진행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이어질 즈음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 상황을 전하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종결해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고 결국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난 것.

또한 경찰은 지난달 말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선균의 마약 투약 논란은 공갈 협박 건과 더불어 조금 더 복잡해질 예정이다. 같은 날 경찰이 A씨와 함께 이선균을 협박한 인물 B씨를 찾고 있으나 2개월째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일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에게 현금 3억원을 받았다"면서도 "B씨에게 이선균과의 관계를 의심받아 SNS를 통해 협박 받았다.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으며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고 A씨와 B씨 등을 고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을 공갈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할 예정이다. 공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이후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3차 소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A씨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및 내사를 하고 있는 인물은 이선균을 포함해 10명이며 입건자 7명 중 3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선균 등 4명은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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