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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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안가리는 토트넘 닥공, 그만 해야"…해리 케인 발굴자의 '작심 발언'

기사입력 2023.12.05 06:0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감독도 지내며 해리 케인을 발굴했던 팀 셔우드가 친정팀 전술에 쓴소리를 가했다.

셔우드는 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 프로그램에 등장해 "전술에 변화를 줬으면 좋겠다"며 "현재는 극과 극을 달리는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진서부터 차근차근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전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셔우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내주고 실점하는 것은 최악의 수"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난타전을 벌이다가 패배 직전까지 갔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맨시티의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위험한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공을 뺏겼고 이를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잘 압박해 공격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역습 때 상대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측면에서 중앙에 있던 동료 잭 그릴리시에게 연결했으며 3-2 역전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천금같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천만다행으로 비겼다.

셔우드는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이 패스를 하는 것에 믿음이 있다. 패스나 드리블은 정말 최상의 결과를 갖고 올 때도 있지만 가끔은 정말 황당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극과 극을 달리는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계속해서 이런 위험한 전술 속에서 뛴다"며 "상대가 (강등권) 번리나 셰필드 유나이티드여도, (강팀) 맨시티여도 가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의 '닥공' 전술은 올 시즌 초부터 많은 각광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러한 전술에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도마 위에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한계는 주축 선수 이탈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미키 판더펜 등 발이 빠르고 발 밑이 좋은 수비수가 있던 리그 초반의 토트넘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리그 1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로메로와 판더펜이 각각 퇴장과 부상으로 이탈하고 공격 핵심 제임스 매디슨도 부상으로 이탈하자 토트넘은 무너져내렸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부터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까지 3연패를 겪었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포스테코글루는 상대가 누구여도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결국 무승부를 따내 승점을 획득했다"고 전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전술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며 우려 섞인 평가를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까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로메로는 오는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5라운드 경기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르며 부상자가 돌아온다면 토트넘 또한 상승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리그 5위에 안착한 토트넘이 시즌 말에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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