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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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펫' 아기 한국 늑대 8남매 생활 공개

기사입력 2011.07.15 15:20 / 기사수정 2011.07.15 15:2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은주 기자] 오는 13일 방영되는   MBCevery1<아이러브펫>에서 새끼 '한국늑대' 8마리가 공개된다.
 
한국늑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1980년 경북 문경. 이후 발견된 공식기록이 없고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늑대.

현재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한국늑대가 절반의 성과를 보이며 종 복원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번 첫 공개로 인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늑대의 탄생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동물원 측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들여온 한국늑대를 통해 새끼를 낳았으나 모두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집단 폐사한 전력이 있다.

그래서 이번 아기늑대들은 인공 포육을 통해 철저하게 감염 예방을 한 결과, 어느새 생후 3개월을 맞이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대전 동물원으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무시무시한 눈빛, 날렵한 몸집만 봤을 때는 영락없는 늑대다. 하지만, 제작진, 막상 우리 안에 들어가서 늑대를 자세히 보니 놀아달라고 핥고, 안기고, 보채고, 배를 보이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물원 측은 한 달 후, 어미가 있는 사파리로 가게 될 아기늑대들을 위해 사회성보다 야생성을 길러주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어, 사육사와의 교감을 최대한 배제한 채 늑대 새끼들에게 돌보고 있는 중이다.  
 
제작진은 아기 한국늑대 8남매를 낳은 어미를 찾기 위해 직접 늑대 사파리 안으로 들어가 촬영을 감행. 국내 최초로 늑대 사파리 내부를 촬영했으나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야생늑대에게 자칫 잘못했으면 물릴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사육사를 비롯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기늑대들의 첫 공개와 한국늑대들만의 독특한 사육방식, 그리고 이들이 멸종될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들은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MBCevery1 <아이 러브 펫>에서 공개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every1 제공]



방송연예팀 박은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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