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1.28 12:1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터트린 원더골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정작 본인은 코칭스태프에게 혼이 난 뒤에도 굴하지 않고 시도했던 슛인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윙어 가르나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가르나초는 동료 풀백 디오구 달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중에 붕 뜬 뒤 오른발 가위차기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선제 결승포였다.


2011년 2월 팀의 대선배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서 골을 넣은 장면과 매우 유사했다. 루니는 지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맨시티와 만나 팀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완벽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현재까지도 맨유 최고의 원더골 목록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가르나초는 그때와 비슷한 골로 팀의 전설적인 선수들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당해 최고의 골을 꼽아 수상하는 푸스카스상도 유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이런 원더골이 코치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탄생한 골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져 극적인 부분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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