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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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태원 가게 폐업 진실 "코로나로 망한 것 NO, 패혈증 때문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8 0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홍석천이 패혈증으로 인해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절친으로 방송인 안선영, 배우 이문식과 2008년 입양한 조카이자 딸 홍주은 양을 초대했다.

안선영과 먼저 만난 홍석천은 이태원 중심에 있는 홍석천의 건물을 찾았다. 이태원의 명소로 유명했던 이 장소는 지난 해까지 브런치 카페로 운영됐었지만 현재는 잠시 휴식기에 접어든 상태다.

홍석천은 절친 초대를 위해 빈 공간을 새로 단장했다며 안선영에게 "썰렁하지?"라고 멋쩍게 얘기했다. 이에 안선영은 "나 좀 울게요"라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후 이문식과 홍주은 양이 도착했고, 홍석천은 절친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지난 20년 동안 이태원에서 요식업을 시작해 운영해 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홍석천은 "내가 20년을 가게를 했으니까, 내 청춘을 쏟은 것 아닌가.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다. 몸도 아팠고, 코로나19도 있었다"고 말했고, "몸이 아팠었냐"는 이문식의 말에 "죽을 뻔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홍석천은 "사람들이 내가 이태원 가게를 정리한 것이 코로나19 때문에 망한 줄 아는데, 그게 아니라 그 1년 전에 패혈증이 왔었다. 몸에 염증이 있었는데 치료를 안 하고 일주일을 뒀다가 터지기 일보직전에 병원에 실려 갔다. 가자마자 수술했었고, 하루만 늦었어도 90%는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 얘길 듣는 순간, 일주일 동안 입원하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 몸이 건강해야 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1년 동안 가게를 다 정리했었다. 그래도 아쉬우니까 2개만 남겨두자 싶어서 가게 2개를 남겨뒀는데, 코로나19가 터지더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1년을 버텼는데 코로나19가 죽어도 안 끝나더라. 매달 몇 천만 원씩 적자를 메우다가 결국 안돼서 정리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돌아보니 제 인생의 가장 큰 위기라고 봤는데, 거꾸로 보면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한 홍석천은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만약 그 전에 제가 패혈증으로 죽다 살아나지 않았다면 그 가게들을 다 갖고 가려고 했었을 것이고 그랬었다면 아마 저는 평생을 못 갚을 정도의 빚쟁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때 인생의 죽을 고비를 넘겼던 것이, 사실은 나를 살리려고 그랬던 것이구나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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