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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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키' 남지현 "최현욱, 한 방 있는 친구…정다빈? 보자마자 확신 생겨"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1.24 12:2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이쿠키' 남지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감독 송민엽) 남지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린다. 남지현은 극중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18세의 이른 나이에 공장에 취직한 소녀 가장 최수영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등학생 역할도 소화한 남지현은 "제가 생각보다 필모그래피에 학원물이 많이 없다. 교복을 입은 작품도 장편 중에서는 없는 걸로 아는데, 이번에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들 중에서는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았고, 최현욱 씨가 막내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도 다들 또래고 같은 일을 하다보니 이야기가 잘 통했다. 애들도 바르고 착하다. 다만 현장에서 첫째가 된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 친구들에게 의지가 되거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는데, 다행히 잘 따라와줬다. 동생들이라기보다는 대학교 동기, 친구들 같은 느낌이라 많이 친해졌다"며 친구를 많이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남지현은 "연차가 올라갈수록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은데, '하이쿠키'는 전부 처음 뵙는 분들이었다. 그래서 전체 대본 리딩 전에 학교에 나오는 친구들과 김무열 선배까지 모여서 소규모 대본 리딩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다빈이는 처음 보자마자 '동생이구나' 싶었다. 동생을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수영의 느낌이 달라질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빈이를 보자마자 바로 결정했다"면서 "다빈이가 낯을 가리는 편인데, 친해지면 너무 귀엽다. 차분하면서 신나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말했다.

최현욱에 대해서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기도 했고, '모범택시' 시즌1 초반에도 출연했어서 알고 있었는데, 처음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온 친구였다고 연결짓지 못했다. 그래서 '이 친구도 한방이 있는 친구구나' 싶었고, 같이 한다길래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무열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어른 역할이셨는데, 대본으로 (캐릭터의) 대사를 읽었을 때보다 선배님이 연기해주시니까 느낌이 확 살더라. 처음엔 수영이나 호수(최현욱)가 동등한 위치에서 싸우는 건가 싶었는데, 선배님의 대사를 듣는 순간 지는 싸움을 하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소규모 대본 리딩을 통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매니지먼트 숲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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