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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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후 헛웃음까지…'마약 혐의' 지드래곤의 당당함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06 16:10



(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보인 여러 행동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1시 23분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를 직접 찾아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경찰서 정문 앞까지 차량을 가지고 왔다. 1시 30분 경찰 출석을 예정했던 그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블랙 컬러의 오버핏 슈트에 블루 컬러의 셔츠를 매치했다. 또한 갈색 구두로 포인트를 주며 한껏 치창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자신이 엠버서더로도 활동한 바 있는 고급 외제차에서 내린 지드래곤은 특유의 스트레칭을 하며 경찰서 입구 포토라인까지 걸어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손과 목을 연신 꺾었고, 앞서 유튜브 동영상 등에서 그런 모습이 마약 투약 증상으로도 언급됐으나 개의치 않고 연신 스트레칭을 했다. 



취재진 앞 태도 역시 당당했다.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자 "어"라고 말을 길게 끈 뒤 "알아봐야죠"라고 단답했다. 무엇보다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하며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거니까. 사실 긴말하는 거 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라고 무혐의를 강조했다. 

반면 무리한 경찰조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남의 유흥업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고 애매한 답을 전했다. 

이어 염색과 탈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한 적이 없다"고 한 지드래곤은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너무 걱정마시고 잘 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취재진과 경찰 앞에서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마약 투약 입건 이후 관련 의혹에 대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기도 했다.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 지드래곤은 자진출석을 통해 무혐의에 대한 여론을 확대시키기도 했다. 헛웃음까지 지을 만큼 당당한 태도를 보여준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을 통한 조사에서 무혐의까지 입증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관련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할 예정이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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