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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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개월子 이상민 엄마"…'아들 바라기' 故임여순 여사의 '미우새'史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1.06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측이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의 모친 故 임여순 여사를 추모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지난 5일 방송 말미 최근 별세한 이상민 모친을 추모하며 "상민 어머님 故 임여순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상민이 투병 중인 모친에게 하고 싶은 말로 "엄마 사랑해"라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담겨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지난 2017년 어머니와 함께 '미우새'에 첫 출연했다. 당시 이상민의 어머니는 "525개월 아들을 둔 이상민 엄마다. 우리 아들은 자랑할 게 너무 많다. 저를 한 번도 힘들게 한 적 없다"라며 첫 합류부터 '아들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상민이 경제적인 문제나 이혼 등의 가정사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낼 때마다 걱정이 컸다면서 언제나 아들 편에 서서 응원하고 감싸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해 연말, 이상민 어머니는 '미우새' 패널로 활약한 어머니들과 함께 '연예대상'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어머니를 대신해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상민은 오열하며 "아들이 효도를 하지 못할 때는 건강하셨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결국 건강 문제로 이듬해 '미우새'에서 하차했다.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를 통해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점점 더 안 좋아지시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병세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고 털어놨다.



"어머니가 기적으로 회복하신다면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어머니가 모든 걸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신 상황이다. '엄마 갈게. 또 올게'라고 말했는데 누워서 갑자기 손을 들고 계시더라.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는데 너무 겁이 나더라. 나한테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때 어머니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묻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라고 답했고, 해당 영상은 어머니를 향한 이상민의 '미우새' 속 마지막 사랑 고백으로 남았다. 

한편 이상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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