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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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할 수 없는"…'발레리나' 김지훈, 전종서 극찬에 플러팅 '오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25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지훈이 상대역인 전종서의 연기를 극찬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을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콜' 이충현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각각 도쿄와 덴버로 호흡을 맞춘 전종서와 김지훈은 '발레리나'를 통해 쫓고 쫓기는 치열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날 김지훈은 "'종이의 집'과는 캐릭터가 다르다. 그때는 동료였다면 지금은 지옥 끝까지 쫓아가는 관계다 보니 서로 더 치열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서 배우는 늘 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다. 전종서라는 배우를 대체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극찬하며 "아, 지금 제가 플러팅하는 게 아니다. 연기하면서 직관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김지훈이 칭찬을 많이 해준다는 전종서는 "'종이의 집' 때는 빠른 속도로 찍기도 했고, 지훈 선배님과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발레리나'를 찍을 때는 '종이의 집'에 비해서 여유가 있었고 한 호흡에 끝나는 영화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종이의 집' 찍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느낀 건 '(선배님이) 정말 목숨 걸고 연기하시는구나'였다. 정말 모든 걸 쏟아부어서 준비하시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이 순수하고 멋있다고 느꼈다. 그렇게까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 같은 장면을 다른 스타일로 찍다 보니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훈은 최프로 캐릭터에 대해 "이 인간은 용서받기 힘들겠다 생각했다"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최프로를 혼내줬으면 싶다가도 '너무 섹시하잖아, 멋있잖아'라는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으면 했다. 인간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나중으로 갈수록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준비했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빈틈없는 피지컬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충현 감독은 "다소 용기가 필요한 역할이었다. 주변에서 반대하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은데 선배님께서 용기를 내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광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발레리나'는 오는 10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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