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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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해외 오디션은 사실…'경력 단절' 발언은 내 잘못"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09.25 1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해외 진출을 위한 오디션에 대해 고백하며 자신의 '경력단절' 발언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송중기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최근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 후 아들을 얻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후 그는 영화 '화란'을 통해 아빠가 된 후 배우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송중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이후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열애설을 인정했다. 그는 케이티에 대해서나 추측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 와중 송중기가 BBC 등 해외 작품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케이티와 만났다는 소문도 함께 돌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당시 송중기 측은 해외 오디션 여부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인터뷰를 통해 "소문 아니고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송중기는 "해외 오디션은 예전부터 쭉 봤는데, 아내가 외국인이라서 괜히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하지만 해외 오디션은 항상 쭉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 케이티가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영국이나 미국에서 활동하는 지인 관계자나 PD, 배우들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송중기는 해외 작품 오디션을 많이 봐 왔으며 올해에도 몇 번 봐야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난 해외 오디션은) 슬프게도 다 떨어졌다. 해외 작품도 '화란'처럼 한 두 신에만 나와도 상관 없으니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재밌지 않냐"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아내와의 만남에 온갖 추측에 시달린 그는 "많은 분들이 소설을 쓰셔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오디션에 대해 시원하게 언급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화란'을 들고 찾은 칸 영화제에서 그는 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빠가 된다는 건 일자리를 잃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해 국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답했다. 

송중기는 아이를 낳은 후의 경력 단절을 걱정했지만, 이후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정작 실제 경력 단절 고충을 겪은 또는 겪고 있는 여배우들과 비교되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해외 매체와 한) 인터뷰에 대한 기사를 이탈리아에서 접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데, 번역의 문제를 다 떠나서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잘못했구나.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다"고 솔직히 밝혔다.

송중기는 "그런 상상은 정말 해본 적이 없지만 해석이 그렇게 될 수 있겠다 싶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재차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하이지음 스튜디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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