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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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강동원 날렵한 액션, 그 자체가 장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1 17:50 / 기사수정 2023.09.29 21: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솜이 강동원의 액션을 보고 놀랐던 마음을 얘기했다.

이솜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솜은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 역을 연기했다.



하나뿐인 동생 유민(박소이)을 구하기 위해 천박사를 찾아온 유경은 심정은 절박하지만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특별한 눈을 가진 탓에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있는 유경은 자신과 동생을 향한 이웃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 속 천박사 일행과 함께 동생이 홀로 남겨져 있던 집으로 돌아온다. 

이날 이솜은 극 속에서 악귀 범천(허준호) 무리들에게 쫓기며 유민을 찾기 위해 천박사와 함께 계속해서 달려야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이번에 뛰는 신이 많았다. 그런데 (강)동원 선배님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 저는 힘들어서 헉헉대고 있는데 너무 가벼워보이시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 모습이 너무 놀라워서 '선배님, 괜찮으시냐'고 물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괜찮다고 하시더라. 액션도 직접 다 하시고 체력도 정말 좋으시다. 선배님처럼 날렵하게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선배님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장르가 있는 것 같다. 정말 너무 잘하시더라"고 연신 칭찬했다.

"'너무 잘한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정말 지금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너무 배울 것이 많았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허준호와의 만남도 떠올렸다.

이솜은 "스크린에서의 에너지, 카리스마가 너무 좋으셨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너무 뵙고 싶었던 선배님이었는데, 현장에서 만났을 때 CG 분장을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이 조금 무서워서 '무섭다'고 혼잣말을 했는데 선배님이 그 얘길 들으시고서는 빨간 머리카락 색깔과 빨간 눈으로 나오는 저를 보고 '네가 더 무섭다'고 하셨다. 제게는 너무 따뜻하고 좋은 어른이셨다"며 웃었다.

극 중에서 자매로 함께 한 박소이와는 많은 나이 차이에도 "취향이 잘 맞았다"면서 "항상 (박)소이가 현장에 재밌는 것을 많이 들고 왔다. 신화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을 갖고 오더라. 그런 것도 같이 재밌게 보곤 했었다. 왜 소이가 취향이 같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매니지먼트mmm,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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