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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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손잡은 '더 지니어스' PD, 이혜성→곽튜브와 돌아온다 (데블스 플랜)[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9.18 14: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지니어스'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의 손을 잡고 서바이벌 10년 내공을 집약해 돌아왔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와 만나 선보이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종연 PD는 "두뇌싸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10년 전(부터) 했지 않냐. 다른 프로그램도 하면서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이라는 생각을 다 모아서 만든 포맷이다. 과거에 제가 했던 프로그램의 냄새도 많이 날 거고 재밌는 부분도 있을 거다"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데블스 플랜' 제목에 관해서는 "악마의 계획인데 '나 귀신에 홀렸나?' 싶을 때 있지 않냐. '내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플레이어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거다. 이런 서바이벌 경쟁 프로그램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서 (짓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정 PD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힌 곽준빈(곽튜브)은 "'지니어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3번 돌려봤다. 라이브 채팅에서도 하고 싶다는 참여 의사를 밝혔었다. 탄자니아서 돌아오자마자 미팅이 잡혀서 '드디어 정종연 PD님의 작품에 나올 수 있구나' 싶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일반인 필기 전형 만점을 기록한 김동재 또한 정 PD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며 "오랜 팬이었다. 일반인 참가 신청서를 써 내려가는데 캐스팅이 됐을 때 잠도 잘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었다. 내 목숨은 PD 님에게 달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바둑 기사 조연우는 "바둑 기사인데 섭외가 와서 신기해하면서 믿지 않고 스팸인 줄 알았다. 근데 진짜더라. 다보니까 각 분야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들이랑 100% 몰입해서 서바이벌을 벌인다고 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뇌섹남' 하석진은 "한번도 이런 경쟁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않은 데다가 어느 순간 경쟁에서 멀어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런 경쟁을 오랜만에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이 더 컸다"고 전했다.

이혜성은 "일주일 내내 휴대폰 사용이 안됐다. 외부 세계와 접촉 없이 밀실의 공간이었다. 낮인지 밤인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이라며 "정신과 의사도 상주해있었다. 어느 정도길래 정신과 의사도 상주해있었을지 기대해달라"며 재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정PD는 연출을 맡았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2013년이니까 벌써 10년이 됐다. 10년째 되는 해에 이 프로그램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이라며 "'더 지니어스' 또 언제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도 너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마음에 있지만 포장지를 잘 싸서 (넣어놨다) 굳이 꺼내서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개선할 게 있어서 할 게 있다면 새로운 이름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숙을 통해 모든 대화와 관계들을 기승전결로 촘촘하게 다 연결해서 구성한 게 '데블스 플랜'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종연PD는 지난해 CJ ENM 퇴사 후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TEO에 입사했다. '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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