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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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물로 '4G 3승'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호투, 타선 장타로 분위기 가져와"

기사입력 2023.09.10 18:01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포함 4경기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으로 거두고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5강 다툼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연승으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4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지난 8일 8-7 역전승, 9일 더블헤더 2차전 4-0 완승에 이어 주말 시리즈에서 3승을 챙기고 5위 SSG 랜더스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2승을 손에 넣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7이닝 10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 패전의 아쉬움을 털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빛났다. 강승호는 2회말 결승 2타점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석환은 5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하스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59승 57패 1무를 기록, 5위 SSG와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를 5경기 차로 따돌리면서 6위 수성에도 여유가 생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호투하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8회초 만루 위기에서 나온 김강률도 위력적인 투구로 제 몫을 완벽히 다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격에서는 찬스 때마다 장타가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먼저 2회 무사 1·3루에서 강승호가 불리한 볼카운트(0-2)를 이겨내고 귀중한 2루타를 때렸다. 양석환은 5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팬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오는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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