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6:44
스포츠

배지환, 연장 10회 안타+도루 기록...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4-2 승리

기사입력 2023.09.02 18: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연장 승부에서 자신의 장점을 나타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9로 소폭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코너 조(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엔디 로드리게스(지명타자)-리오버 페게로(유격수)-알폰소 리바스(1루수)-제이슨 딜레이(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미치 켈러.



배지환은 좀처럼 답답한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침묵을 이어갔다. 세 타석 연속으로 땅볼로 물러난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2회초 리바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 역시 좀처럼 추가점을 얻지 못했고, 6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포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고, 피츠버그가 10회초 1-1의 균형을 깼다. 페게로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상대의 폭투 때 1점을 더 보탰다. 여기에 1사 2루에서 등장한 배지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2루주자 맥커친을 3루로 보냈고, 피츠버그는 1사 1·3루에서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투수교체 이후 2루까지 훔치면서 시즌 22호 도루를 달성했다. 다만 2사 2루에서 헤이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3점 차의 리드를 안고 10회말을 맞이한 피츠버그는 마무리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를 호출했다. 라스 눗바의 뜬공 이후 폴 골드슈미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헌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2 피츠버그의 승리. 공교롭게도 눗바-골드슈미트-놀란 고먼의 타구가 모두 수비 위치를 중견수로 이동한 배지환에게 날아갔다.

값진 승리를 챙긴 피츠버그는 62승73패(0.459)를 마크했고, 4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켈러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은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10회말을 책임진 베드너는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UPI,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