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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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원 "신내림 받은 후 아버지와 멀어져…1년간 이 상태" (고딩엄빠4)[종합]

기사입력 2023.08.24 00:00 / 기사수정 2023.08.24 00:0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4' 전채원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멀어진 것과 관련해 고민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취업 준비 도중 초고속 임신과 출산을 겪은 다섯 살 딸의 엄마 전채원의 사연과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전채원은 무속인의 길을 걸은 후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채원 씨를 미워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이유야 많이 있겠지만 사실은 모르겠다. 아직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내가 뭘 잘못했나' 싶다. 솔직히 착잡하기도 하고 '방법이 없나'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아버지와 악화된 계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1년 전 (신내림을 받았을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지르는 성격인 것 같다. 아버지 입장이 이해는 된다. 아무 이야기도 없이 다 저지르고 와서 통보를 하니"라며 아버지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미선은 "실망한 것을 떠나서 아버지가 마음의 문을 닫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1년 전에 아버지가 갑자기 '애만 두고 나가거라'라고 하셨다. 아직 아이한테는 제가 이런 직업을 갖고 있다는 걸 눈으로 보여주기 싫은 부분도 있고"라고 말했다.



전채원을 찾아온 어머니는 전채원이 사는 모습을 보며 속사포로 잔소리를 퍼부은 후 무릎 등 건강을 걱정했다.

이후 전채원에게 "엄마가 봐도 딸이 너무너무 속 터지는 부분들이 많다. 정말 옛날같이 살지 말고 아이가 이제 여섯 살인데 정신 차리고 너 잘하고 산 거 한번도 없지 않냐 지금"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전채원은 "다른 사람한테는 흠이 없는 사람이다. 근데 엄마 아빠한테는 항상 부족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아닌데. 흠 많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와의 도움으로 아버지와의 화해에 나선 전채원은 집으로 향해 아버지의 방 문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렸다.

전채원의 부름에도 묵묵부답인 아버지의 모습에 전채원은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맨날 와서 '잘못했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채원은 "1년간 계속 이 상태였다. 막상 거절을 하시니까 포기를 하고 내려놓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계속 생겼다"고 털어놨다.



결국 제작진이 대화를 시도했고 거절 끝에 카메라 앞에 섰다.

전채원의 아버지는 "제가 기독교를 오래 믿었다"며 딸의 직업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두 가지를 요약해서 말하면 첫째는 본인이 부지런하게 활동을 해서 (일상생활을) 잘해 나간다면 서로가 도움이 되고 피해가 없을 것. 두 번째는 지금 하는 일을 일반인들이 하는 직업으로 바꿔준다면 충분히 예쁜 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채원의 아버지는 "지금도 핸드폰에는 '예쁜 딸'로 저장돼 있다. 예쁠수록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면 미운 거다"라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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