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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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제이쓴 "'담도암 진단' 장인어른, 미리 영정 사진 준비" 눈물 (슈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23 07:3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제이쓴이 똥별이와 함께 장인어른을 만나러 가는 뜻깊은 여정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제이쓴과 아들 똥별이가 함께 돌을 맞이해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간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제이쓴과 똥별이는 정장까지 차려입으며 어딘가로 향했다. 제이쓴과 똥별이가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외할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충북 괴산 호국원이었다.



제이쓴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였던 똥별이의 외할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찾아가게 되었다고 전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아들 똥별이와 외할아버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제이쓴은 장인어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제이쓴은 "저희가 2018년 결혼을 한 뒤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아버님과 어머님을 찾아뵈러 갔다. '식사를 하러 가시죠'라고 했는데 아버님의 안색이 너무 안 좋으셨다. 느낌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을 모시고 홍현희와 함께 근처 내과로 갔다고. 그는 "두 분은 잠깐 나가 계시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가서 초음파를 보니 담도암이라는 결과를 들었다"라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병원 진료를 보시고 담도암 말기라고 진단받았다.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 그때 제가 거의 밤을 새웠다. 첫날부터 밤새워 지켜 드리고 샤워도 시켜드리고, 임종도 지켜드렸다"라며 가슴 먹먹한 사연들을 이야기했다.

제이쓴은 "아내가 말은 안 하지만 그리워하는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의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그는 "돌아가시고 영정 사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갑 한 쪽에 영정 사진을 현희가 발견했더라. 지갑 한 쪽에 미리 영정 사진을 준비하셨더라"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무럭무럭 자라 돌을 맞이한 손자 똥별이가 해맑게 외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웃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제이쓴은 사진을 바라보며 "준범이(똥별이) 많이 크지 않았냐. 덕분에 똥별이 잘 자랐다. 돌 때 한 번 꼭 데리고 오고 싶었다. 준범이 잘 태어나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과 함께 절을 올렸다.

그는 "처음 태어났을 땐 현희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절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더라"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더불어 똥별이의 성장 앨범을 들고 와 보여드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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