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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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배우에서 작가로…"남편 타블로도 응원해 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1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혜정이 에세이를 출간하고 작가로 변신했다. 

지난 18일 강혜정의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이 출간됐다.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은 늘 고유한 결로 연기하고자 했던 '배우 강혜정'에서 '사람 강혜정'으로 처음 집필한 에세이로, 강혜정이 배우이자 가수 타블로의 아내, 딸 이하루의 엄마로 지내오며 느꼈던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에서는 강혜정의 가장 내밀한 과거의 기억들을 엿볼 수 있다. 




강혜정은 21일 열린 책 출간 기념 간담회를 통해 "이 책은 배우가 아닌 인간 강혜정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나의 일상은 배우가 아니라 딸 하루의 엄마이고, 타블로의 아내다. 일상에서도 그렇게 살아가고, 또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책 출간을 맞아 "쓰는 일이 나다워지는 일이며, 나를 구원하는 방식이구나 싶었다"며 에세이 집필 과정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던 강혜정은 "남편이 제 글을 보고 '잘 썼다'며 출판사에 보낸 것이 출간까지 이어졌다"며 든든하게 지원해 준 타블로를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또 에세이 출간 후 가족들의 반응 "굉장히 많이 서포트를 해줬다. 타블로 씨도 제가 책을 냈다는 것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97년 하이틴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혜정은 드라마 '은실이', '저글러스', 영화 '올드보이', '남극일기', '연애의 목적', '도마뱀', '웰컴 투 동막골',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루시드 드림', 연극 '프루프', '리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2009년 타블로와 결혼했고, 슬하에는 2010년 출산한 딸 하루 양이 있다.

작가로는 새로운 발걸음을 뗐지만, 배우로는 2018년 1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저글러스' 이후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혜정은 "연기는 공백이 있었지만,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지도 전했다.

강혜정의 개성 있는 연기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올드보이' 개봉 20주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혜정은 "그 때는 20대 초반이었는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다. 엄청난 작품 안에서 엄청난 선배들과 작업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사진 = 달 출판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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