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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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향한 긍정 평가..."라커룸 영향력 놀라워, 토트넘 변화 주도할 것"

기사입력 2023.08.18 1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새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 주장단이 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던 걸 제공할 수 있을까"라면서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중요성과 목소리가 높아진 선수다. 선수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토트넘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손흥민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됐다. 2015/16시즌부터 주장으로 임명된 위고 요리스에게 완장을 물려받았다"라면서 손흥민이 부주장으로 임명된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토트넘을 이끌 것이라고 알렸다.







주장직에 오른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된 건 큰 영광"이라며 "놀라우면서도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난 이미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극찬하며 그의 주장 낙점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 자질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새로운 주장이 되기 위한 이상적인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3일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토트넘 주장 데뷔전을 치렀다.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그리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팀에서 2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아들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경기 전 선수들을 브렌트퍼드 홈 구장까지 찾아온 원정 팬 앞으로 데려가 인사하고 화이팅을 외치게 한 장면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부주장에 오른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이 내게 문자를 보내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 한가운데서 모이는 대신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 나는 팬들이 우리가 모두 함께 있는 것을 보여줬기에 기뻐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좋은 아이디어였고, 덕분에 긍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한 것이 손흥민의 계획이었다고 칭찬했다.

이를 본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31세로 부주장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다. 지난 5년 동안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토트넘에게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었다"면서 "손흥민은 주장직을 맡은 후 팀 미팅이 끝나자마자 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변화들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손흥민의 머릿속에는 오직 토트넘을 발전시킬 생각만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은 이제 선수들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손흥민이 새 주장에 임명된 건 그래서 더 고무적이다.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얻은 토트넘은 신세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주장 선임으로 토트넘이 서서히 변화를 가져갈 거라고 분석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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