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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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하차 후 사라진 박수홍 母, '8차 공판' 법정 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0 18: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수홍이 횡령으로 친형 부부를 고발한 가운데 '미우새' 이후 자취를 감춘 박수홍의 모친이 법정에 선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과 친형 법률대리인 측은 각각 박수홍 부친과 박수홍 모친을 다음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8차 공판에 법정 출석할 예정이다. 

박수홍의 모친 지씨는 2016년부터 5년 동안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과 함께 고정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1년 박수홍 형제의 갈등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성상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친 지씨를 비롯해 부친 박씨 등 박수홍의 가족들이 종종 모습을 비춰왔다. 박수홍의 결혼 반대 에피소드 등 가족의 갈등 등이 조명된 회차도 있었다.  

당시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했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고, 출연자 보호를 이유로 가족들이 연관된 에피소드 등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박수홍의 모친 지씨는 2017년 'SBS 연예대상'에서 '미우새' 어머니들이 대상을 받을 때 김건모 어머니, 토니안 어머니, 이상민 어머니와 함께 '모벤져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첨예한 형제간의 갈등으로 두문불출했던 지 씨가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 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형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7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3월과 4월 열린 4차, 5차 공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 증인신문을 통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9일 7차 공판에 증인으로선 삼 형제 중 막내 박씨는 큰형 박씨에게 통장으로 명의 개설을 당해 이용당하는 등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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