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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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김재원 "섬세한 이준호…넋 놓고 바라봤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8.13 15:50 / 기사수정 2023.08.13 21: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재원이 '킹더랜드'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값진 경험은 이준호와 임윤아를 비롯해 드라마 속에서 일명 '육남매'로 불렸던 안세하, 김가은, 고원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다.

김재원은 매주 '본방사수'하며 시청자의 입장으로도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는 "현장에서 촬영을 마치고 나면 힘드니까 차 안에서 그냥 쉬기 마련인데, '킹더랜드'는 차 안에서도 본방사수 하려고 노력했다"고 웃어 보였다.




또 "개인적으로 애정을 너무 많이 쏟았던 작품이다. 일명 '육남매'에게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행복했다.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은 물론 모든 캐릭터에 서사가 부여됐는데,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한 마음이다. 드라마가 잘 되니까 거기에서 오는 좋은 분위기도 있고"라고 돌아봤다.

현장에서는 이준호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김재원은 "(이)준호 선배님의 연기력은 보증 돼 있지 않나. 선배님의 목소리와 섬세한 눈빛 연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때면 모니터를 넋 놓고 바라보곤 했다.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본받고 싶은 분들을 보면,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더라. (임)윤아 선배님과 준호 선배님, (안)세하 선배님, (김)가은 선배님, (고)원희 선배님 모두에게 보이더라. 나 역시 그렇게 살아보려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실제 1986년 생으로 육남매 중 가장 연장자였던 안세하의 이야기를 꺼낸 김재원은 자신과 15세 차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그는 "(나이로는) 가장 위인데, 요즘 트렌드도 정말 잘 알더라. 이번에 친해져서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며 밤마다 통화도 많이 하곤 했다. 최근에는 한남동에서 같이 데이트도 했죠"라며 해맑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어 "세하 선배님이 최근에 공연한 '할란 카운티'도 보러 갔다. 육남매 분들과 같이 가서 공연 끝나고 밥도 함께 먹고 했다"며 끈끈하게 이어진 우정을 고백했다. 육남매 배우 중 가장 막내인 김재원은 "선배들에게 애교가 많은 편"이라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킹더랜드'가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돌아본 김재원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며 "그 열정이 근거 있는 열정이었으면 좋겠고, 발전이 있어야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눈을 빛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미스틱스토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SLL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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