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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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1회 퇴장' 돌아본 홍원기 감독…"전혀 예상 못한 일, 답 없더라"

기사입력 2023.08.01 18: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은 한 주였다. 특히 7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키움 히어로즈에게도, 장재영에게도 최악의 하루나 다름이 없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반 타자들이 뒷심을 발휘했음에도 특히 1회 6점, 2회 3점으로 대량실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1회부터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투수 장재영이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0-3으로 끌려가던 1회초 2사 만루에서 초구 직구가 김지찬의 헬멧으로 향했고, 곧바로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불펜을 대기시키지 않았던 키움은 부랴부랴 하영민을 호출했지만, 실점이 더 불어나면서 일찌감치 삼성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게다가 28일 7명, 29일 4명의 불펜투수를 투입시킨 키움은 1회 투수교체로 인해 계획이 꼬일 수밖에 없었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령탑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전날(29일) 모든 불펜 자원을 소진한 상황이었는데, 1회부터 그러니까 답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격려를 잊지 않은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올 시즌 누구보다 많이 준비했다. 전반기에 부침을 겪었으나 그 과정을 통해서 정착했는데. 결국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타자를 잘 잡고 두 번째 타자(김성윤 기습번트)를 내보내면서 주자를 신경 쓰게 됐다. 한순간에 제구 문제가 노출된 건 본인도 그 경기를 통해서 경험했고, 또 성장할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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