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23 00:30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나도 보수적인 스타일이지만 '재미'를 위해서 이번 결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피치클락 도입, 승부치기 시행 등을 예고한 KBO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주기 위한 변화의 필요성에 KBO와 생각이 같았다.패
이승엽 감독은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플레이는 선수들이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도 "(피치클락, 승부치기 도입 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20일 피치클락, 연장 승부치기 도입 등 경기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및 더 흥미로운 리그 운영을 위해 변화를 택했다.
먼저 메이저리그에서 적용하고 있는 피치클락을 도입해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경기 스피드업 효과를 노린다. 올해 하반기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 및 KBO리그 전 구장에 피치클락 운영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2군 리그에서 규정을 적용하고 1군은 2024 시즌 시범 운영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도입할 계획이다.
연장전 승부치기는 내년부터 KBO리그 정규시즌에 도입된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10회부터 승패를 가를 때까지 승부치기를 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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