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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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첫 훈련 스타트…영상팀 붙어 연습 과정 '밀착 촬영'

기사입력 2023.07.19 20:21 / 기사수정 2023.07.19 20: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가 새 팀에서의 첫 훈련을 했다. 알프스 산자락 아래서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김민재는 19일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 국경에 위치한 테게른제의 훈련 캠프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 구단은 전통적으로 시즌 시작을 테게른제에서 하며 좋은 성적을 다짐한다. 지난 17일 출국,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뮌헨에 도착한 김민재는 18일 입단 공식 발표가 이뤄지면서 독일 최강팀의 일원이 됐다.

이어 독일 체류 사흘 째를 맞아 그라운드에서 뛰어논 것이다.

뮌헨 구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테게른제 호수의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선수들은 점심식사 후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0일 0시30분)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3번 김민재로 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민재는 코치로 추정되는 인물 한 명과 함께 잔디구장에서 러닝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들어갔다가 지난 6일 퇴소, 곧장 뮌헨 구단이 서울에서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열흘 가량 쉬었다.

이날 훈련이 지난달 초 나폴리에서 귀국한 뒤 소속팀에서 받은 그라운드 첫 훈련인 셈이다. 뮌헨 구단은 이날 김민재와 코치 한 명의 러닝에 영상 담당 직원 한 명을 붙여 그의 러닝 모습까지 동영상으로 담았다.

김민재는 훈련장 내 웨이트트레이닝 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땀을 흘렸다.

앞서 뮌헨 구단은 19일 새벽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는 완전한 중앙 수비수이며 세리에A 시즌 최우수 수비수를 거머쥐었다. 강력한 태클과 뛰어난 빌드업 플레이가 뛰어나다. 별명은 몬스터"라고 소개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민재가 나폴리와 지난해 여름 체결한 바이아웃 조항 5000만 유로(700억원)를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독일 언론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게 세후 연봉으로 1000만 유로, 약 140억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디어 뮌헨에서의 삶을 시작한 김민재는 조만간 아시아로 다시 넘어온다. 이달 26일 맨시티,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일본 도쿄에서 연달아 친선 경기를 벌이며 첫 선을 보인다. 이어 싱가포르로 넘어가 8월2일 리버풀과 붙는다.

김민재는 8월8일 0시 뮌헨 남부 운터하잉에서 프랑스 리그1 소속 AS모나코와 친선 경기를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8월13일 오전 3시45분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L)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을 통해 뮌헨 선수로 공식전을 처음 치른다.

8월19일 오전 3시30분 벌어지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대망의 분데스리가에 데뷔를 이룬다. 9월부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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