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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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았는데"…MC몽, 엑소 백현·카이 '템퍼링 의혹' 감정 대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19 10:10 / 기사수정 2023.07.19 11:5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MC몽이 그룹 엑소 백현, 카이 영입 시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불쾌감을 내비쳤다. 

MC몽이 다수 가요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백현, 카이를 언급한 녹취록 내용이 지난 18일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MC몽은 백현, 카이를 두고 "꼭 데려오고 싶다.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지목한 '외부 세력' 의혹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당시 SM은 MC몽을 두고 배후 세력이라 지목했던 바. MC몽은 당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라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이라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해명이 무색하게 백현, 카이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MC몽의 속마음이 드러나게 됐다. 심지어 해당 발언이 녹음된 시기는 지난해 1월 경이라고. 그저 위로만 했을뿐, 불법행위의 유인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던 MC몽이 무려 1년 반 전부터 백현과 카이를 데려와 "넘버 원"을 꿈꿨던 사실이 드러나게 된 셈이다. 

이에 MC몽은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불쾌한 심경을 엿보였다. 무엇을 참았는지, 누구를 향한 저격인지 특정 짓지 않았지만 당시 대화가 오간 정황과 함께한 사람이 누구인지 인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지난달 SM과 엑소 갈등의 극적 타결에 성공하며 MC몽의 템퍼링 의혹이 잠잠해졌지만 이번 녹취록 공개로 또 한 번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소속사 측의 공식 대응 전 개인적인 감정을 내비친 MC몽이 이번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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