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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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 "8세 연하 아내, 내 얼굴 강동원 같다고...무직 시절 용돈까지"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12 07: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정태가 8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오정태가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결혼 15년 차 오정태는 "예전에는 아내가 내 얼굴을 '강동원 같다'고 했는데, 콩깍지가 벗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태는 "어느 날 내가 운전을 하는데 아내가 막 웃더라. 훈련받은 오랑우탄이 운전하는 것 같다더라. 아이들에게 아빠한테 바나나를 던져 주라고도 한다"고 섭섭해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오정태의 연애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오정태는 "아내가 나를 보고 계속 웃고 좋아했다. 아내가 스무 살이었고 나는 스물여덟 무직이었다"고 믿기 힘든 사실을 공개했다.

오정태는 "아내를 소주방에서 만났다. 지인 소개팅을 따라갔는데 아내도 따라 나온 입장이었다. 아내가 만날 때마다 만 원씩 돈도 줬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싫다는 여자를 따라다니고 설득해서 결혼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정태는 "그 친구가 나를 좋아했다. 맨날 도시락을 싸 왔다. 내가 매력이 있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이 오정태에게 "신혼 초 위기가 없었냐"고 물었다.

오정태는 "신혼 초에 아내가 10배 변하더라. 선배님들이 초반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때마침 아내가 잔소리를 하길래 방바닥에 침을 뱉었다"며 황당 일화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아내는 어떤 반응이었냐"고 물었다. 오정태는 "다음 날 장모님이 나를 정신병원 보내겠다고 바로 오셨다. 아내가 선배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이경실 선배에게 엄청 혼났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이 "남자 친구가 기선제압을 위해 침을 뱉는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박준금은 "내 눈을 찌를 것. 내가 저런 새끼를 골랐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오정태는 부부싸움 일화로 "아내가 스물여섯에 결혼했다. 아내도 우울했던 때가 있었다. 침실에서 다투고 있을 때 딸이 침대에 꾸역꾸역 올라와 내 앞에 서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뺨을 때렸다. 웃음이 터져서 위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오정태는 "애가 그때부터 내가 화만 내면 뺨을 때리더라. 그래서 얼굴이 이렇게 된 것"이라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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