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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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없다!→"김민재 메디컬 완료→바이아웃 지불하면 '뮌헨 입단 오피셜'"

기사입력 2023.07.07 2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가 예정대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선수와의 거래도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단계는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것이다. 이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적 절차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독일 빌트는 이날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뮌헨은 2022/23시즌 나폴리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의료진까지 한국에 파견한 상태였다.

지난달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가 퇴소하는 날짜(6일)에 맞춰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선수 영입을 위해 현지에 의료진을 급파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었고, 그만큼 뮌헨이 김민재에게 진심이라는 걸 증명했다.




뮌헨 입장에서도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나폴리가 설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만 발동되기 때문이다. 기간 내에 5000만 유로만 지불하면 자유롭게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 이 기간을 넘기면 나폴리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줘야 한다.

하이재킹 우려를 없애는 의도도 있었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다른 팀들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저렴한 수준의 이적료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계약서에 최종 서명한 게 아니었던 만큼, 혹여나 뒤늦게 뛰어든 팀에 김민재를 빼앗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었다.

때문에 김민재가 독일까지 날아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한국에 의료진을 파견한 뮌헨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해 이적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런 상황에서 빌트가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지연됐다. 주중에 예정됐던 검진은 지연됐고, 며칠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공식 발표까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메디컬 테스트 연기는 없었다. 김민재는 예정대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가 전한대로 뮌헨이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8년까지 5년간 뛰게 되며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꿈에 그리던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뮌헨)'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를 보게되는 순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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