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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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출산 4개월 만 식물인간, 행복 오래 못 가"

기사입력 2023.07.06 13:12 / 기사수정 2023.07.10 11:4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지민이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아내를 케어하는 남편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 중국을 들썩인 장위화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장위화는 1994년 대학 시험 낙방 후 호텔에서 가수 겸 진행자로 새로운 길을 찾았다. 호텔 무대에 오른 장위화는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여성 송칭환을 발견했다. 장위화의 노래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송칭환. 이에 장위화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송칭환은 장위화와 같은 호텔 프런트 직원으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갔다. 또 장위화는 노래 실력이 알려져 국경절 전야제 가수로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장위화는 공연 의상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공연 시작 몇 시간 전 송칭환은 장위화에게 직접 만든 의상을 건넸다.

송칭환이 만든 의상을 입고 무대를 마친 장위화는 송칭환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두 사람은 연애 4년 만에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은 부부. 하지만 송칭환은 "아내가 아들을 낲고 4개월이 됐을 무렵 소염침 주사를 맞고 과민성 쇼크가 왔다"라며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지민은 "행복은 오래 가지 못 하더라", "정말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일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를 위해 장위화는 직장을 관두고 간호에 전념했다. 송칭환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있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에게 노래를 불러준 장위화. 송칭환은 3년 만에 눈물을 흘리며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6년 만에 송칭환은 어눌하게나마 말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송칭환의 첫 마디는 '난 당신에게 짐이 될 뿐이에요. 이혼해요'였다. 하지만 장위화는 절대 안 된다고 맞섰고, 아내도 이혼 의사를 포기했다. 이후 장위화는 생계를 위해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송칭환이 깨어난 지 10년이 되던 해 장위화는 10kg 모래주머니를 지니고 체력 훈련을 하며 은밀한 행동을 했다. 송칭환의 행동은 아내의 서프라이즈 생일 선물 때문이었다. 장위화는 아내를 업고 장수를 뜻하는 태산을 오르는 선물을 준비했다.

장위화는 해발 1,500m, 계단 6,600개의 높이를 아내와 휠체어의 무게 100kg를 들고 태산을 오르는 도전에 나섰다.

이상민은 "사랑이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어떤 건지 절실하게 보여준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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