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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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1사 사령탑의 마운드 방문…'154승 에이스'는 "괜찮다"고 답했다

기사입력 2023.07.01 07:15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에이스'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팀의 3연패 탈출에 기여하면서 6월을 마감했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성적 44승1무27패(0.620)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김광현은 7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23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7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의 통산 154승째이기도 했다.



경기 초반 순조롭게 투구를 이어간 김광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여기에 3루수 최정,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중견수 최지훈 등 그라운드 곳곳에서 야수들이 호수비로 김광현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광현은 6회말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날 김광현의 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경기 후 김광현은 "연패를 끊는 승리를 했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포수 (이)재원이형의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호수비를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야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했다.

효율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한 김광현은 7회에 이어 8회에도 등판했다. 1사 1루 김혜성의 타석에서 김원형 SSG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김광현과 잠시 대화를 나눴지만,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김광현은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 이후 2사 1루에서 고효준과 교체됐다.



김광현은 "8회에 감독님께서 힘드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고, (감독님이) 한 타자만 더 상대하자고 하셔서 한 타자를 더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며 "불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끝으로 김광현은 "금요일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와주셨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도 호투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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