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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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한채아 울린 관계 회피 남편 "전혀 만족스럽지 않아" (쉬는부부)[종합]

기사입력 2023.06.27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쉬는부부' 국제 부부 '복층남'과 '구미호'가 9년 만에 마주한 진실 앞에 끝내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쉬는부부들을 위한 돌직구 솔루션이 준비된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 둘째 날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시청각 자료’ 시간에 워크숍 부부들에게 전날 밤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 나눈 허심탄회한 속마음 대화가 고스란히 공개돼 모두를 당황케 했다.

먼저 남편들이 아내의 속마음을 듣는 시간, “남편의 스킬은 어떤가”를 묻자 러시아 아내 ‘구미호’는 “한국 상위 몇 프로 안에 들어간다”고 말해 남편 ‘복층남’을 으쓱하게 했지만, 나머지 아내들은 “기억도 안 난다”며 불만족을 표해 남편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또한 아내들은 부부관계 횟수로 ‘매일 3번 VS 10년에 3번’을 묻는 밸런스 게임에 매일 3회를 골랐지만, 남편들은 후자를 택하는 정반대 결과를 낳아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박혜성 원장이 “보통 남자는 횟수, 여자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덧붙이자 신동엽은 “너무 긴 것도 안 좋아하죠?”라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박 원장이 “여자는 오르가슴을 느낀 후 하기 싫어 한다”고 답하자 “여보, 미안해”라고 19금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낳았다.

이어 ‘구미호’는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말이나 행동”을 묻자 “아기가 돌 지나면 합방하기로 약속했는데 두 돌이 지나가도 따로 자고 있다”고 토로했고, ‘복층남’은 울컥한 듯 눈물을 훔쳐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를 듣던 MC 한채아 역시 ‘구미호’의 마음에 공감하며 “남편이 와주기를 바랐던 그 밤이 길고 외로웠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고, 신동엽은 “남편한테 빨리 합방하자고 영상 편지 보내라”는 재치 있는 위로를 건넸다. 

아내들 역시 남편들의 속마음을 확인했고, 남편들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기억이 안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혼 10년 차 남편 ‘돼지토끼’는 “결혼 전과 달라진 점”에 “연애 때 (아내가) 저와의 관계가 신세계였나 보다”라고 말을 뱉더니, 요플레, 오일 등 각종 시도를 한 아내 ‘8282’의 은밀한 취향을 폭로하며 자신은 관계 지연을 위해 친형의 인중을 떠올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복층남’은 “왜 부부관계를 쉬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9년간 숨겨온 진실이 있다”며 부부관계의 아주 위험 상태를 뜻하는 빨간색 명찰을 바라봤고 “이름표 색이 의미하는 뜻을 아내가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남편과 아내의 속마음이 적나라하게 밝혀진 후, 첫 화합의 장에서는 모든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며 “말씀 많이 들었다”는 뼈 있는 인사를 건넸고, 특히 ‘구미호’와 ‘미루리’는 남편의 빨간 명찰을 보고 당황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방송 말미에는 ‘복층남’은 ‘구미호’에게 “결혼 9년 차가 됐는데 어떠냐”며 입을 뗐고, 구미호는 “좋다”고 답하면서도 “하지만 쉬는 부부가 됐어”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복층남은 “왜 쉰다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구미호는 아기가 생긴 후 각방을 쓰게 된 이유를 꼽으며 “당신을 억지로 내려오게 할 순 없지 않냐”고 답했다.

복층남은 “내가 왜 각방을 쓰는지 알고 있냐”며 구미호가 부부관계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관계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당황한 구미호는 “한 번도?”라고 되물었고, 복층남은 “있었겠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며 “너무 부담되고 피하고 싶었다”는 충격적인 속내 고백을 이어갔다.

결국 구미호는 “더 안 듣고 싶다”며 방을 뛰쳐나갔고 어둠 속에서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복층남이 아내와의 관계에 부담감을 느꼈던 이유는 무엇일지, 봉인됐던 마음의 자물쇠가 열린 이들이 나눌 진짜 속마음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쉬는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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