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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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인데 키가 192cm?!"…'제2의 김민재' 김지수 프로필에 브렌트퍼드 팬 'WOW'

기사입력 2023.06.27 10:00 / 기사수정 2023.06.27 22: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에 합류한 대한민국 수비수 김지수의 프로필을 보고 팬들이 감탄을 연발했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발표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 K리그1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 K리그1에 있던 성남에서 19경기를 뛴 김지수는 이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도 발탁돼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김지수는 비슷한 나이대 유럽, 남미 선수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은중호가 대회 4위로 마무리하는데 일조했다.



김지수가 유망주들에게 있어 기회의 장인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를 차지한 브렌트퍼드가 영입을 추진,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지수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15번째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이자 한국 선수들 중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센터백이 됐다.

김지수 영입 발표가 전해지자 브렌트퍼드 팬들은 팀의 미래가 돼줄 새로운 유망주를 환영했다. 특히 많은 팬들이 아직 만 18세임에도 키가 192cm인 김지수의 신체 조건에 감탄했다.



레딧에 따르면 일부 브렌트퍼드 팬들은 "18살인데 192cm이라니 젠장", "김지수는 U-20 월드컵에서 내게 깊은 인상을 줬다", "브렌트퍼드가 나중에 상위 클럽에 5000만 유로(약 712억원) 팔아도 놀라지 않을 선수"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팬은 "김민재(SSC 나폴리) 이후 한국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한 김민재는 자타 공인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브렌트퍼드 팬들도 국내 축구 팬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김지수 기량이 크게 성장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와 같은 센터백으로 등극하길 희망했다.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면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김지수는 곧바로 1군팀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적응기를 갖기 위해 B팀에서 생활한다.

필 자일스 브렌트퍼드 축구 디렉터는 김지수 영입을 발표할 때 "우리는 김지수가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하며, 우리 구단에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김지수가 왜 B팀에 합류하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김지수의 1군 데뷔는 선수 본인에게 달렸음을 전했다.

김지수가 한국과 영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브렌트퍼드 홈페이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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