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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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00억' 성공에도…차에서 취침+주 5회 회식 "서로 포기했네" (고딩엄빠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2 06:3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3' 임지환과 윤초희 부부가 심각한 갈등 상황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임지환·윤초희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겉보기에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듯한 이 부부는 계속해서 대립하며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임지환은 "육가공 회사의 부사장"이라며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이어 "연 매출 약 300억 정도 되는 회사다. 정육점 한 달 매출은 월 8~9000만 원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고 더했다.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주 5회 술 미팅이 있다는 남편 임지환의 말에 아내 윤초희는 표정부터 굳었다.

이들은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대화 단절 부부였던 것.



아침에 일어난 후 집안 곳곳을 살펴봐도 남편이 보이지 않자 윤초희는 "또 안 들어왔어"라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후 차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발견, 끌어냈다.

임지환은 "어제는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대리 기사님께서 데려다 주셨는데 그대로 잠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윤초희는 "5~6시까지도 차에서 자느라 못 들어올 때가 많다.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8시간 정도다"라고 밝혀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늦게 들어오는 것도 불만이지만 저랑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희망 사항인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임지환은 "바깥 일을 하면 그만큼 내조도 신경 써서 해줬지만 지금은 거의 따로 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결국 아침 8시부터 서로에게 쌓인 불만을 쏟아내며 언쟁을 벌였고, 이를 보던 MC들은 "둘 다 문제가 있다", "서로를 포기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윤초희는 자신을 깨우는 아이들을 두고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MC들은 윤초희의 일반적이지 않은 수면 양에 걱정했고 윤초희는 "저는 지금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 약을 복용한 지는 2년 정도 된 거 같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윤초희는 "우울할 상황이 아닌 사람들도 산후우울증이 오는데 나는 그런 힘든 일까지 있었으니까. 금기어잖아. 엄마라는 단어가"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추운 겨울이었다. 첫째 주아를 낳고 조리원에서 1주일 정도 있을 때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그때 (엄마가) 돌아가신 걸 알게 돼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를 달려가서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됐다. 저희 엄마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엄마가 그런 선택을 하신 거에 대해서 안타깝다. 이 생각이 반복되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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