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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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꾹닫' 맨시티 주장, 바르셀로나행 확률 99%…"메디컬 뒤 2+1년 합의" (렐레보)

기사입력 2023.06.21 22:43 / 기사수정 2023.06.21 22: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 캡틴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스페인 렐레보는 21일(한국시간) "귄도안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99% 완료됐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기본 2년에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으로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길었던 이적설의 끝이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귄도안은 맨시티와 재계약, 아스널 혹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두고 고민했고,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가 됐다.



렐레보는 "막바지 급진적인 변수가 없다면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선수가 된다. 구단과 선수간 계약은 이번주 초부터 완료됐다.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이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뮌헨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이탈로 생긴 중원 공백을 귄도안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맨시티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건 계약 기간이었다. 렐레보는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기본 1년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의했으나 이는 헛된 시도였다. 귄도안을 설득시키는 데 충분하지 못했다"고 했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재능을 꽃피운 귄도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과르디올라의 신임을 받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뛴 6시즌 동안 리그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그토록 고대했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캡틴 귄도안의 활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즌 막바지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을 때 리즈,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을 가져다줬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2골을 넣어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트레블로 장식한 귄도안은 아름다운 마무리로 맨시티와 작별하게 됐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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