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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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700억? 손흥민은 1700억…SON 사우디 이적 가능성→연봉 제안 '상상 초월'

기사입력 2023.06.20 1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엄청난 규모의 계약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받았다는 사실이 등장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사우디는 손흥민이 알이티하드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41억원)에 추가적인 보너스까지 준비했다"라며 사우디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최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유럽 무대 최정상급 선수들을 유혹하며 자국 리그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이적해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최근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계약을 확정하거나, 이적 제안을 받으며 중동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첼시 소속인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하킴 지예시 등이 대거 사우디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선수들의 사우디 진출과 사우디의 리그 확장을 위한 계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는 손흥민도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CBS 스포츠의 보도에서도 사우디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이미 전해진 바 있는데, 이번 ESPN 보도로 구체적인 연봉 수준까지 공개돼 영입 계획이 더욱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손흥민이 알이티하드의 제안을 수락한다면, 한국 선수 역대 연봉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연봉 규모를 받게될 전망이다.

사우디가 제안한 3000만 유로는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으로 알려진 1090만 파운드(약 179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국 대표팀 소속 김민재도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과 함께 뮌헨이 제시한 연봉 수준이 공개됐는데 세후 1000만 유로(약 140억원) 수준의 연봉이었다. 총액 700억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이지만, 손흥민이 사우디로 향한다면 해당 계약 총액의 2배 이상을 수령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천문학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당장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알이티하드는 거래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이 공식 입찰이 들어오더라도 협상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전하며 거래가 사실상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인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사우디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한 가운데, 토트넘의 무관심을 돌리기 위해 더 엄청난 제안을 준비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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