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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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이혼 후 극단적 선택, 차 몰다 9m 낭떠러지 추락" (회장님네)

기사입력 2023.06.19 23:47 / 기사수정 2023.06.19 23: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독고영재가 이혼 후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독고영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독고영재는 술을 끊은 이유에 대해 "내가 33살 때 애 데리고 혼자 살 때였다. 그렇게 2~3년 정도 되니까 콧등이 시큰해졌다. 너무 힘들다 보니까 '떠나자. 이게 뭔가'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춘천을 가다가 팔당으로 차를 굴려버렸다. 핸들을 붙잡고 있는데 눈앞에서 피가 보였다. '이렇게 죽는구나' 했는데 안 죽더라. 보니까 얼굴에는 피가 없고 손에 유리가 박혀서 피가 났다"고 떠올렸다.



독고영재는 "문을 열었는데 열리더라. 올려다보니까 도로에서 8,9m 정도 떨어졌더라. 나도 모르게 '차를 어떻게 끌어올리지' 걱정하는데 그때 해탈을 했다. 30초 전만 해도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걱정을 하고 있는 거다. '아 내가 죽고 사는 것이 다 머릿속에 있구나' 깨달았다. 또 산다는 게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택시를 타고 와서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는데 내가 진짜 나쁜 아빠구나 싶었다. 내가 잘못됐으면 이 아이들이 고아가 되는 것 아닌가.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술 담배를 다 끊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N STOR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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