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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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4이닝 무실점+김민성 결승타…LG, '벤치클리어링 끝' 두산 7-4 꺾고 '5연승'

기사입력 2023.06.17 0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8승 2무 23패(0.623)를 마크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의 성적은 29승 1무 29패(0.500)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1루수)-문성주(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론 이민호가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홍성호(우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최승용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 이후 2사 1루에서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후속타자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1사에서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 볼넷 이후 홍성호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격차를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LG가 5회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스코어는 4-2가 됐다.

두산이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상대의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 4-4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LG가 웃었다.

LG는 7회말 1사에서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안타 이후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은 뒤 8회말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1사 3루에서는 오스틴의 땅볼 때 유격수 박계범의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보태면서 승기를 굳혔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3일 만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시즌 4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룬 두산 선발 최승용은 4⅓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두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2사 1·3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LG 유영찬이 던진 공에 발목을 맞은 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LG 포수 박동원과 양석환의 신경전이 벌어졌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큰 충돌 없이 상황이 일단락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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