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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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박선호 "박성웅 선배 전화에 소름…존경 안 할 이유 없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6 15:10 / 기사수정 2023.06.16 15: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선호가 '라방'을 함께 한 박성웅에 대한 아낌없는 존경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선호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라방'(감독 최주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선호는 자신이 연기한 동주 캐릭터를 설명하며 "도전하고 싶었지만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두렵기도 했었다"고 얘기하며 많은 생각의 과정을 거쳤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극 중 젠틀맨 역으로 출연한 박성웅과 OCN 드라마 '루갈'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하며 "(제가 동주를 연기하기로 하고) 아직 젠틀맨이라는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던 상황인데, 박성웅 선배님께 전화가 온 것이다. '루갈' 때 호흡을 맞췄었는데, 가끔씩 연락을 드리고 문자를 드렸었다.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선배님이 '어디냐'고 하셔서 '운동 끝나고 왔습니다'라고 했더니 '형이 젠틀맨이야'라고 하시더라. 당시가 선배님이 출연하신 영화 '젠틀맨'이 있을 때라서, 그 젠틀맨을 말씀하시나 했다. 저도 저희 영화 속에서 선배님이 젠틀맨 역할을 해주시면 기가 막히겠다 생각했는데, 선배님이 워낙 바쁘신 것을 아니까 제게는 농담처럼 지나간 생각이었다"고 전하며 박성웅의 '라방' 출연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선배님의 전화를 받으니까 소름이 돋더라"고 말을 이은 박선호는 "선배님이 연락주신 곳으로 찾아가니 선배님과 영화 관계자 분들이 같이 자리하고 계시더라. 그렇게 선배님과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작품 속에서는 저와 선배님이 실제적으로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서,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집중해서 같이 보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었다"고 밝혔다.



박선호는 "선배님에게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라방'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박선호 때문에 하나 추가됐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후배로서 정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선배님을 존경하지 않고 안 따르면 바보 아닌가"라고 웃으면서 "그렇게 선배님이 저의 마음을 이렇게 설레게 만들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라방'은 프리랜서 PD 동주(박선호 분)가 우연히 받은 링크에서 여자친구 수진(김희정)의 모습이 생중계 되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방송 속 정체불명의 젠틀맨(박성웅)과 필사적인 대결을 펼치는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을 담은 영화로 28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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