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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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이상이 "김새론 하차에 동요 無…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5 11:57 / 기사수정 2023.06.15 11:5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상이가 출연진 논란으로 촬영과 공개가 미뤄졌던 '사냥개들'의 후일담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사냥개들'에 출연한 배우 이상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상이는 정 많고 겁 없는 청년 복서 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글로벌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상이는 작품의 성적에 대해 "아직 과정 중인 것 같다. 어젯밤까지 글로벌 2위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금 성과만으로도 대만족이고 감사하다. 신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냥개들'은 출연자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공개가 밀리는 등 여러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공개를 앞두고 겸허한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공개가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상이는 "좋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잘 준비한 것들이 공개됐구나 생각하고 있다"며 공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서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긴 했지만 감정적인 큰 동요는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이후 제작 과정 등 내가 선택할 수 있는건 없었고 제작진 측의 대답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차분히 기다리자, 뭔가 나오겠지, 거기에 따라 움직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담담히 기다렸던 그때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략 한 달 정도 쉬는 시간이 생겼는데, 감독님께서 이후에 글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생각한 것들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나마 이야기해 주셔서 준비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라며 변경된 후반부 회차 장면 촬영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일부 복싱 장면을 위해서 준비하던 몸 상태가 있어서 한 달 정도면 더 벌크업할 수 있어서 촉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7-8부는 액션도 많았기 때문에 준비하는 좋은 준비 기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사냥개들' 합류 과정에 대해 "회사에 대본이 왔다고 들었다. 내가 떠오르셨나 보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건우(우도환 분)가 답답하고 세상물정 모르지 않나. 완급조절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제의받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해보지 않은 액션에 도전해보자, 그리고 김주환 감독의 '청년경찰'을 재밌게 봐서 이런 브로맨스, 형제 이야기하면 재밌겠다 싶었다. 실제로 형이 있고, 살면서 동생이랑 인연이 될 일이 없었는데 새로운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사냥개들'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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