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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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유은성, 가족 위한 열일ing...이성미 일침 "돈으로 인생 못 사"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3 07:50 / 기사수정 2023.06.13 14:3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정화 남편 유은성이 가족들을 위해 암 투병에도 열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유은성이 뇌암 투병 중에도 일을 놓지 않는 이유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은성과 김정화는 아프리카 일정을 마치고 절친하게 지내는 이성미를 만났다. 유방암 투병을 했던 이성미는 유은성의 뇌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을 때 얘기를 꺼내며 "가족도 위로가 안 된다.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했다. 

이성미는 유은성이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자신의 나이까지는 살아줘야 한다면서 자신이 투병할 때 故 김자옥이 가장 먼저 문자를 보내줬다고 했다. 네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던 김자옥의 위로가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이성미는 김자옥이 위로해준 것처럼 자신도 유은성 곁에 있어주며 힘이 되어주겠다고 했다. 



김정화는 최근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유은성이 많은 일정을 소화한 얘기를 해주고는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고자질 하듯이 말했다. 이성미는 유은성을 향해 "너 왜 그래.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한마디했다. 김정화는 자신은 차마 못했던 말을 이성미가 해주자 속시원해 했다. 

이성미는 유은성이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서두르는 이유가 아내인 김정화에게 뭔가 남겨주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유은성은 "어떻게 알았아? 내 생각을 너무 잘 안다"며 아직은 수술은 안 하니까 이성미의 말대로 자신이 먼저 갈 경우 가족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일을 쉼 없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은성은 "유작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제 목소리로 마지막 음반이라도 해 놓으면 가족이나 아이들 생활에 좀 도움이 될까봐 그럼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정화는 유작이라는 말에 놀라며 유은성의 속마음을 처음 들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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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는 자신도 투병 전에는 일을 많이 벌이는 스타일로 쉬는 날이 있어도 못 쉬는 일 중독이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일주일에 4일 일하면 3일은 늘 비워놓는다고. 

이성미는 유은성에게 "네 인생 돌아봐라. 병밖에 안 남았잖아. 그럼 오늘 하루 이렇게 바쁘게 쫓겨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돈 몇 푼에 인생을 살 수는 없잖아"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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