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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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보다 재밌었다…유종의 미 거둔 '구미호뎐1938'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2 11:22 / 기사수정 2023.06.12 11: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구미호뎐1938' 개성있는 소재와 탄탄한 전개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 드라마로 지난 11일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무리도 좋았다. '구미호뎐1938'은 첫 회 6.5%로 출발, 마지막 회 8.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구미호뎐' 시즌1(2020)은 최고 시청률이 5.8%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이동욱 분)은 아편에 취해 있는 이 시대의 이연을 깨웠고, 죽기 직전까지 간 천무영(류경수)을 업신의 도움을 받아 살려냈다. 류홍주(김소연)도 산신으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하면서 산신들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케했다. 



또한 이연은 돌아가기 전 일본 요괴의 우두머리인 경무국장 류헤이(하도권)를 처단하며 구미호의 저력을 보여줬다. 구미호로 각성한 이랑(김범)은 형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구신주(황희)와 현대로 돌아온 이연은 여우비가 내리는 날 남지아(조보아)와 재회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한국적인 토착신, 토종 요괴를 소재로 한 '구미호뎐'만의 독창적 세계관은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일제 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에 녹아든 탄탄한 전개, 시즌1과 이어지는 인물들의 서사 또한 훌륭했다. 

이동욱을 비롯한 김범, 김소연, 류경수, 황희, 김용지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첫 회와 마지막 회 등장한 조보아의 의리 있는 특별 출연도 돋보였다.  

특히 폭발적인 화제성은 없었지만 전 시즌보다 재밌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즌제의 정석을 보여줬다.

한편 '구미호뎐1938'의 후속으로 오는 17일부터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방송된다. 전생을 기억하는 여주인공이 꼭 만나야만 하는 남주인공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등이 출연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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