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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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KIM 안 오면?'...매과이어 '고집'에 맨유 이적시장 계획 '휘청'

기사입력 2023.06.10 07:30 / 기사수정 2023.06.10 07: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출설에도 흔들림 없이 잔류 의지를 천명하면서 구단의 이적시장 계획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기 10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매과이어가 맨유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그의 싸움이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이적시장 계획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턴 하흐 감독은 나폴리의 스타 김민재의 이적 자금을 위해 매과이어 판매를 원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지만, 여전히 구단에서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길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2022/23시즌을 보냈다. 턴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 단 16경기에 나섰고 이 중 절반만 선발 출장했고 나머지 경기는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몇 분 동안만 뛰었다. 



턴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인 전형으로 나서면서 센터백들의 뒷공간 커버가 절실해졌다. 발이 느린 매과이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맨유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빅토르 린델뢰프와 매과이어 등 비주전 자원이 나서야 했다. 턴 하흐 감독은 급기야 풀백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세우며 기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 

계획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매과이어는 현재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 역시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의 잔류 의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주요 보강 포지션인 센터백 자리에 합류할 김민재의 이적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데뷔 시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시 받는 방패 문양)를 따냈다. 

언론은 "바란과 마르티네스가 이번 시즌 1옵션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란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였다. 맨유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서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강한 수비진이 필요하다"라며 김민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현재 맨유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다. 다만 매과이어의 잔류 의지가 이어진다면 김민재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외에 런던, 뉴캐슬 두 곳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PA Wire,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폴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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